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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_그린뉴스 18호] 패시브 기술, 기밀공사

그린리모델링

by 조선대 정재민 기자 2021. 10.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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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이란 틈이 없이 막혀 외부로 단절된 뜻을 의미한다.

 

그러면 건축물 내 “기밀하지 못하다” 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 그건 바로 어딘가에 틈이 있어 외부와의 연결점이 있고 그 공간을 통해 외부 기후 환경의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외벽의 단열성능을 높이고, 고성능 창호로 교체해 단열성능을 높이고 태양열취득률도 높일지라도 건축물 내에 틈이 있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왜냐하면 백날 성능이 좋은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해도 건물 내에 외부와 접하는 공간이 생겨 기밀성에 문제가 생기면 단열성능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외부에서 지속적인 공기가 유입되는데 좋을리가 없다. 그렇게되면 건축물 내 에너지 소요량은 끊임없이 증가할 뿐이다.

 

따라서 그린리모델링 공사 중, 패시브 기술인 기밀공사도 가장 중요한 요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 시공가이드 라인을 보며 가장 와닿았던 말이 있다. 바로 “틈이 있으면 고단열도 허당이다” 라는 말이다.

 

우리가 일반인에게 설명을 할 때 “기밀공사” 라고 말하는 것보다 바로 “틈이 있으면 고단열도 허당이다” 라는 말 한마디가 더욱 와닿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그린리모델링 마지막 패시브 기술인 기밀공사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건축물에는 구조체가 접하는 부위, 창문과 벽 사이의 틈, 창문과 창틀 사이의 틈 등 우리 눈에 띄지는 않지만 실내의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이러한 통로를 통해 들어오는 틈새 바람은 건축물 에너지 손실의 중요한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도 불쾌감을 주게 되므로 틈새를 최소화하여 건축물의 기밀성능을 높여야 합니다.

 

건축물에서 기밀이란, 건물 표면 내.외부의 부분에서 원하지 않는 공기의 흐름이 생기는 것을 기밀하게 막는 것으로 기밀성이 좋으면 여름철에는 더운 공기가, 겨울철에는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어 건물의 사용에너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밀성능이 취약하면 별도의 환기를 하지 않아도 외기가 유입되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며, 더불어 차음성능 감소, 결로 발생으로 내부마감재 및 구조체 손상, 각종 출입문에서 소음 발생, 각종 가스 및 냄새의 실내 유입 및 확산, 누기에 따른 벽체 및 마감재 오염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건축물 시공 시 건축물의 창호 및 개구부 주변, 전기 콘센트 및 배관 부위, 구조체의 이음 부분, 틈 등의 기밀취약 부분에 대하여 특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기밀 시공의 기본 원칙으로는 총 3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구조체를 기준으로 외부에 접하는 면에는 투습과 방수 그리고 방풍이 필요로 합니다. 다음중간에는 단열과 방음이 필요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부에 접하는 면은 기밀성과 방습 성능이 필요로 합니다.

<기밀 시공 재료>

 

이러한 기밀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공재료로는 투습 방수지, 기밀 테이프, 배관용 기밀 자재, 콘센트 기밀 캡, 팽창형 밴드, 연질우레탄 폼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기밀 시공 과정입니다. 기밀 시공과정은 총 5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기존 건축물 내 기밀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블로어 도어 테스트” 를 실시합니다. 다음으로 테스트를 통해 건물의 기밀성능을 확인했으면 건축물 기밀성능 목표를 수립합니다. 구조에 따른 기밀계획까지 모든 계획을 수립한 후 부위별 기밀 시공을 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통해 기밀 성능을 확인합니다.

 

<예시- 기밀성을 확보하지 못한 문>

 

위의 기밀밀성을 확보하지 못한 문의 예시를 보면 저러한 외부와의 틈을 통해 외부의 공기가 끊임없이 들어 올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창호 및 개구부 주위 기밀시공>

 

위의 사진은 기밀시공을 하는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창호 주위의 기밀성 확보를 위해 기밀테이프를 시공한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개구부 주위의 기밀성 확보를 위해 연질 우레탄 폼을 시공하는 사진입니다.

 

이상으로 패시브 기술의 마지막 공사인 기밀공사 기사건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전라권_조선대학교 정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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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국토교통부 – 시공가이드 라인

그린리모델링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 (greenremodel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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